목도리 2015 겨울
지금보다 어리던 어떤 날에 애인에게 목도리를 떠서 준 적이 있었다 내 패션센스가 뛰어난 편은 아닌지라 색감이 영 거슬리게 구현되었음에도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것이 너무 아까워서 선물로 주었다 음 그래도 내딴엔 지금은 그때보다는 무난한 어울림이 무엇인지는 안다 당시 엄마가 아빠것부터 짜야되지 않냐며 아빠의 서운함을 대신 토로?했던 것이 생각나 아빠 2015년 생신선물로 꽤 시간과 노력을 들여 떴는데... 잃어버리셨다고 한다 하하하 그래도 목도리 뜨개 선물은 늘 기분 좋다 뜰 때에도 행복하고 받은 사람이 정말 고마워하며 목에 둘러줄 때도 행복하다
꼼지락
2016. 11. 7. 01:24
151107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
2015겨울에 재개봉했기에 가서 봤다 영화내내 그리고 끝나고 나서의 몽롱하고 푸근한 느낌 옆에 이상한 아저씨가 코골면서 잤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입해서 봤고 꽤 울었다 그러나 그때 그 사람은 이제는 없다 또 볼까 이번 겨울에도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그나저나 좋아했던 영상이 아무리 찾아도 없네 Let Go - Frou Frou 이터널 선샤인에 이 곡을 입혀서 뮤비처럼 만든 영상이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친구가 미니홈피에 올렸던가 그때의 강렬한 기억이 쉬이 잊혀지지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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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11. 7. 01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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